병원 접수처에 앉은 아가씨 앞으로 한 할머니가 다가옵니다.
그리고는 퉁명스레 한손에 쥐고있던 박카스 한병을 내밀며
'묵어라'
라고 하십니다.
당황한 아가씨가 주저하자 다시 할머니가 퉁명스레 말합니다.
'안묵나?'
아가씨가 계속당황하며 주저하고 있자 한 간호사가 그걸보고 다가와서 할머니가 내민 박카스를 받습니다.
'고맙습니다, 할머니. 일부러 이런걸 가져오시고. 잘마실께요.'
그제서야 할머니 얼굴에 미소거 어립니다.
그리고 반대편손에 들고 계시던 또 한병의 박카스도 건내주고 뭐가 그리 좋으신지 웃으며 나가십니다.
할머니는 이 더운날 고생하는 접수처 아가씨가 걱정되셔서,
일부러 나가셔서 박카스를 사오셨군요.
그러고는 오셔서
'더위에 고생하네. 이거먹고 힘내게나'
라는 말을 못하셔서 퉁먹스러
'묵어라'
라고 하셨던겁니다.
뭐랄까.. 모처럼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습니다.